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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그 망각의 아픔

말 . 글/짧거나 긴 말. 글,낙서

by 별 다 섯 2011. 1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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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우중충한 날씨 탓인지..。
저의 마음도 슬퍼져만 옵니다...。
그 동안의 기억들이 한 순간에..。
저의 마음 한 구석을 붙잡고..。
그 추억들때문에 마음이 점점 더 아파만 옵니다..。
이젠..이젠..그만 할때도 되었는데..。
그녀의 죽음의 기억속에서 벗어나고 픈데..。
마음 깊은 곳에서는 계속 간직 하려고만 합니다..。
저의 눈물 시집 책 사이에 꽂아 놓았던..。
추억이 담긴 사진 한장..。
그 사진을 보며 저는 또 기억을 더듬습니다..。
추억은 추억일뿐이라고..。

이성에서는 모질게 항의 하지만..。
감성은 추억을 현실로..。

바꾸어 놓으려고만 합니다..。
현실과 이상과의 기억 때문에..。
저는 소주 한잔을 들이 킵니다..。
쓰디쓴 소주를 마시며..。
잠시나마 현실을 잊어 보려고 합니다..。
두잔..세잔..잔이 거듭 될수록..。
이상하게도 추억이 더듬어 지지가 않습니다..。
다만 마음만..더더욱 아파 올 뿐입니다..。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지우고 싶어서..。
술잔을 더 기울입니다..。
이젠..아픈마음이 표출되기 시작합니다..。
결국.. 술을 많이 마시게 되고..。
저의 마음속에 남는건 공허함 뿐 입니다..。
술집에서 나와..。
추억이 가득한 음악을 틀었습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귓속을 가득 메우고..。
전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채 차에 올라 탑니다..。
아무런 의식없이 도착한 장소는..。
추억이 가득한 곳..。
차에서 내려 거리를 걷습니다..。
인도 한칸 한칸..。
가로수 한그루 마다 너무 깊은 추억이..。
담겨져 있고 거리의 상점 하나 하나도..。
모두 추억에 어려 있습니다..。
술에 취해 비틀 거리기는 하지만..。
이 모든것이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아름답게 보이기에..。
저에겐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 길의 종착지인 어느 집앞에 도착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모든 방에는..。
까맣게 불이 꺼져 있습니다..。
추억을 더듬습니다...。
사랑고백을 했던 장소가 이곳 이더군요..。
항상 이 장소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환하게..밝아지며 열리던 창문이..。
그리고 조용한..아름다운 목소리가..。
더 이상 들려 오지 않습니다..。
멍하니 그 창문을 바라봅니다..。
한 줄기의 눈물이 저의 뺨을 타고 내려 갑니다..。
추억은 추억일 뿐이야'라고..。
저의 마음을 달래어 보지만..。
슬퍼지는 마음은 계속됩니다..。
계속 불이 켜지지 않는 창문을 바라 보다가..。
뒤돌아 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현실의 세계로 돌아가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언젠간 그 창문이..。
다시 열리기를 기원해 봅니다..。
창문이 열리는 날..。
그날은 그녀가 다시 살아 돌아와..。
다시는 저의 마음도 아파 하지 않을 것입니다..。

                                                                                   - 옮긴 글 -

 

 

꼭두새벽 꿈에 놀라 깬다

마치 가위 눌린듯

다시 돌아 갈수 없는 이유를

듣고서야 절망에 소스라쳐 깼다

그랬었지

그랬는데...

망각

 

다시 올 수 없다면

지울수 있다면...

지울수만 있다면 지우고픈 기억

가슴 앓이로 하얀밤을 지샌다

애들은...

잠을 청해보자

잠을...

 

이런 날은

저려오는 가슴과

덜 삭은 쉰 땀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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