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계족산 황톳길(423m)

기 타/추억의 길들

by 별 다 섯 2012. 9. 13. 17:11

본문

 

 

 

 

 

 

 

대청호가 한 눈에 보이는 계족산은 말 그대로 닭의 발처럼 산줄기가 사방으로 뻗어있다. 대전시 동북쪽에 울타리를 이룬 시민의 산인지라 온 산이 공원화 되어 있다. 등산로만 해도 입구가 20여 군데에 달할 정도다. 산 남서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시내와 경계를 지으며 산줄기와 나란히 달리고, 그 맞은편인 동쪽 산자락에는 푸른 대청호가 넘실거린다.
산 자락에는 각종 유적과 문화재 등이 즐비하다. 들머리인 용화사에는 석불입상, 날머리인 비래사에는 동춘당이 지은 정자인 옥류각, 그 아랫마을인 송촌동에는 동춘당이 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쳤던 곳에는 우암사적 공원이 들어섰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인 대전답게 계족산 역시 그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계족산에는 계족산성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산정을 형성하고 있다. 삼국시대 백제 부흥군이 활동했던 옹산성으로 추정되는 이 성은 둘레만 해도 1037미터로 이 고장 최대의 산성이다. 성벽은 안쪽의 흙을 깎아내고 바깥쪽에만 돌을 쌓는 수법으로 만들어졌다.

 

1.산중골 주차장 - (15분) - 용화사 - (30분) - 정상(헬기장) - (20분) - 임도삼거리 - (30분) - 계족산성 임

갈림길 - (10분) - 계족산성 - (30분) - 성재산 - (10분) - 절고개 - (15분) - 바래사 - (20분) - 비래동

 

2.산중골 주차장 - 용화사 - 정상 - 성재산 - 계족산성 - 장동휴양림(총 2시간 30분)

3.바탕골약수 - 다청조마대 - 절고개 - 임도삼거리 - 정상 - 산중골 주차장(총 2시간 40분)

 

 

 

 

 

 

 

산행 포인트

도대덕구 읍내동 현대아파트 입구에서 용화사가 있는 산중골로 들어선 후 용화사까지는 900미터다. 계족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발바닥 지압시설이 있는 곳에서 왼쪽 숲으로 들어서야 한다. 정상인 헬기장에서 능선을 따라 임도 삼거리에 도착하면 장동삼림욕장이나 절고개, 용화사로 내려설 수 있다. 계족산성을 거쳐 절고개로 가려면 장동삼림욕장 방향으로 임도를 따른다.
산성 갈림길에서 산성까지는 700미터 정도다. 성곽을 내려서면 성재산까지는 능선이고 헬기장을 거쳐 내려서면 임도가 지나는 절고개다. 절고개에서 비래사로 곧장 하산하거나 주릉을 따라 고봉산성 쪽으로 산행할 수도 있다.
비래사 방향으로 하산하면 비래사약수터와 비래사, 옥류각을 거쳐 비래동마을에 도착한다.

 

우암사적공원

우암사적공원

우암사적공원은 동구 가양동의 숲이 우거진 야산 기슭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숙종 때 우암 송시열이 학문을 닦던 곳이다. 이곳에는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남간사, 조선 효종 임금 때 만주 요동땅을 되찾기 위한 북벌을 주장했던 남간정사, 건축미가 뛰어난 기국정, 송시열의 문집인 우송자대전판 등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문화재가 있으며 1991년부터 1997녀까지 서원 복원, 장판각ㆍ유물전시관 건립 등의 사업을 펼쳐 사적공원으로 조성했다.

 

 

 

 

 

 

 

  • 회덕 동춘당

    회덕 동춘당

    계족산 날머리 비래사 입구 송촌동에는 동춘당 송준길(1606~1672) 선생이 아버지(송이창)가 처음 세웠던 건물을 옮겨 지은 동춘당이 있다. 동춘(同春)이란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는 뜻으로 선생은 이곳에서 독서와 교육을 하면서 인재를 양성하고 회덕향약을 만들었다.
    우리 지방의 조선시대 별당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단아하면서도 간소한 건물로 작은 규모나 낮은 굴뚝 등에서 본능적 행위를 억제하여 유학적 덕목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동춘당 현판은 우암 송시열 선생이 썼다.

     

  • '기 타 > 추억의 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공룡능선(2012.10.05~06)  (0) 2012.10.02
    오대산(소금강/노인봉)  (0) 2012.09.13
    황석산-거망산  (0) 2012.09.10
    북한산(용출봉,용혈봉,노적봉)(2012.09.01)  (0) 2012.08.31
    장지산/이기대  (0) 2012.08.17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