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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란

말 . 글/짧거나 긴 말. 글,낙서

by 별 다 섯 2015. 4. 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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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 무의식 덩어리 속 유기체 느낌


남이란 존재는

자신과 상관없는 

아무런 상관 없는 듯한 
설령 죽음으로 연이 끝난다 해도 그랬나보다 해지는
존재조차 모르고 알아도 연결되어지지 않는 무관한 일상의

무심하게 지나고 의미조차 부여하지도, 부여되어지지도 않는

충분히 쉽게 잊혀져지고 기억조차 없을 낯 모르는 

또렸하게 다가와 희미하게 흩어지는 무형과도 같은

만남과 헤어짐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무존의

강제로 회상해도 어디에도 흔적조차도 없는 

한 줌 안개속에서도 아스라한 존재감도 못 느끼는

일상과 꿈 속에서조차 존재하지 않는

옷깃에 스침조차 바람결로 느낄수 있는

 

그러나, 어느 한 순간,

내가 되고 남이 될수 있는

이런 존재들이 남들이며 남일것이다

부모형제 관계에서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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