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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빗길

말 . 글/짧거나 긴 말. 글,낙서

by 별 다 섯 2019. 12. 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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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가랑비가 내립니다

이 길을 거니는 모든이에 추억이 투영된 안개비가 내립니다


처음 가는 길일지라도

실상 모두가 알고 있는 회상의 길일 겁니다.


다시는 못 올 길일수도 있는 길인줄 알면서도 덤덤하게 갑니다.

그렇게 인생이 바람결과 같이 스쳐 지나 가듯

안타깝고 애절한 염원이 가슴 한켠에 멍울진채

허울이 비에 녹아 내려도

어찌 하지 못 하는 것

그 것이 인생길입니다.


어쩌면

꼭, 다시 와야 할 이유가 없는 까닭입니다.




 

 







나완 상관 없이

그렇게 , 흔적도 사라지고


그렇게  가을이 가고

나도 가고

너도 가고


가을

가을 비


숙명의 굴레

너도 따라 가고...


2019.12.01.계양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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