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즐거운산행과 부인 저 그렇게 3명이 2박3일 제주 산행을 출발하기로하여
28일 저녁6시30분 인천항을 출발하여 다음날 9시에 제주항에 도착하여
버스로 돈내코탐방 코스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 인원은 14명이였습니다.
(성판악쪽은 90여명중 70여명이 일기불량으로 중도 하산했다네요...)
거친 눈보라에 11명은 왔던 길로 되돌아갔고 우리 3명만 윗세오름에서 2시30분에 늦은점심을 먹고 산장과 일기불순으로 인한
공단직원의 하산 독촉을 등뒤로 3시에 영실로 하산 중 1km쯤에서 안내 깃발을 잃고 눈에 홀려 결국 되돌아오게 되었답니다
(결국 왕복2km.30분을 손해본거죠)순간 이러다 조난과 동사하는건 순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한 눈보라에 기온이 - 25내외였으니까...체감온도는 짐작이 잘 안되네요 ..)
오죽함 사타구니 잡고 산행했습니다..ㅎ.ㅎ.
결국은 영실쪽으로 다시 출발 다행스럽게 안내깃발을 찾아 시간과 눈보라에 살아 남아 영실에서 기다리던 버스로 타고
승선시간에 겨우 당도하였답니다...버스 기사왈 그런 날씨에 여기까지 넘어 오면 어떻게 하냐고 하네요...ㅎㅎ.
(되돌아가신 분들 아침에 만나 한 잘 술했는데 닉이 기신이란분 동료 2분이 얼굴 마스크 주위에 동상이 걸렸더라고요)
올땐 풍랑이 심해 15분 늦게 7시경에 출발 출발 밤새 출렁이는 배 타고 오늘 10시40분에 하선 집에 오니 12시네요..
* 돈네코에서 영실까지 13km정도인데(2km정도 헤멘것 포함하면15km)..겨울엔 영실에서 돈내코로 바람을 등져야 합니다...
맞바람이였답니다(계절풍 참고 하실길)
* 남자분들 꼭 방풍기능의 싸게 준비하세요...저와 즐거운산행 그 눈보라속에서도 남자 지키기위해 최선을 다했답니다...ㅎ
* 빠른 포기는 억울하고 아쉬워도 조난을 예방합니다...
* 겨울 등산장비 최대한 잘 챙기시세요...
덕분에 좋은 추억과 후회없는 행복한 산행에서 겨울산행의 위험성을 배우고 왔답니다
너무 좋은 설경이 아까워 동영상을 촬영했으나 여긴 올릴수 없어 "등산풍경사진"에 올려둡니다..
즐감하세요 *^^*
하나 하나 쌓여갑니다.
2014.04.16일부로
세월호와 함께 영원한 추억으로 남은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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